세월호 집회 3만여명 모여 "희생자 애도..진상규명·정권책임 촉구"

  • 등록 2014-05-17 오후 9:11:49

    수정 2014-05-17 오후 9:26:09

17일 3만여명의 시민들이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신속구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조진영 기자)
[이데일리 박보희 조진영 기자] 토요일인 1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 50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실종자 신속구조수색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 촛불행동’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8시 50분 현재 촛불집회 뒤 청계광장에서 광교, 보신각, 종로1가, 종로3가, 을지로 3가를 거쳐 행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서울광장까지 촛불행진을 한 뒤 서울광장의 합동분양소를 찾아 단체 조문을 할 예정이다.

집회 행진은 ‘박근혜 정권에 책임을 묻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필두로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한 손에는 ‘돈보다 생명이다’, ‘아이들을 돌려내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또 다른 손에는 촛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또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질 것, 독립적 진상조사 기구 구성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이날 촛불행진 참가 인원을 1만명으로 신고했지만, 3여만명이 넘는 시민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1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집회다.

이들은 다음 주말인 24일에는 10만여명이 모이는 촛불추모행사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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