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기국회의 목표로 민주·민생·정의의 회복이라는 세 가지 기치를 들었다.
전 원내대표는 9월정기국회 개회일인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는 헌법적 가치고 민생의 원천”이라며 9월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에 당력을 모으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또 “민생경제 회복은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존재 이유”라며 “박근혜정부의 반 민생 세제개편안, 전기요금 개편안, 전월세 대책 등을 바로잡고 급식대란, 전세대란, 보육대란 등으로부터 서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민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대강·원전·자원외교의 비리와 사기사건으로 대표되는 새누리당의 권력형 비리 사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집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정의의 회복이라고 언급했다.
전 원내대표는 현재 여당이 청와대의 거수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번 국회는 국회가 국민을 대의하는 입법부로서 제 기능과 역할을 하느냐.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통법부로 전락하느냐를 판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금석”이라며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새누리당의 의지이지 선택. 대통령 오만, 교만 그리고 독선을 견제하지 못하면 그 대가는 참으로 혹독할 것이란 걸 새누리당이 더 늦기 전에 깨닫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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