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부부들, `아기` 안고 카메라 앞에 선 이유?

  • 등록 2012-12-14 오후 1:44:28

    수정 2012-12-14 오후 1:44:28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스타 부부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아기’를 안고 카메라 앞에 섰다. 2003년 입양대상아동의 백일사진을 찍어달라는 한 사회복지사의 요청을 받고 시작된 ‘천사들의 편지 10th - 희망’이 올해까지 10년 동안 이어져왔다.

대한사회복지회와 사진작가 조세현이 함께 하는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0th - 희망’은 입양을 기다리는 영아들과 김승우·김남주, 유준상·홍은희, 션·정혜영, 타블로·강혜정, 유진·기태영 등 유명 스타부부들과 국내외입양가정, 미혼양육모 가정 등을 모델로 촬영한 입양문화 캠페인 사진전이다.

▲ 김승우·김남주 부부(왼쪽)와 유준상·홍은희 부부(오른쪽) photo by Seihon Cho
입양대상 아기들이 실제 부부인 스타부모의 품에 안겨 사진을 찍은 것처럼,앞으로 부모의 따뜻한 품에 안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이번 사진전의 컨셉이다.

이번 촬영 현장에서 김승우·김남주 부부는 쉬는 시간에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엉뚱스런 표정으로 놀아주며 자상한 아빠, 엄마의 모습을 보였고, 신혼인 유진·기태영 부부도 함께한 아이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하며 매 순간 사랑스런 눈빛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 유진·기태영 부부(왼쪽)와 타블로·강혜정 부부(오른쪽) photo by Seihon Cho
이 전시에는 미혼모와 입양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바꾸기 위해 미혼양육모와 국내입양가족들의 사진들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10회째를 맞아 그동안 사진전에 참여했던 아기들의 국내외 입양가정을 찾아가 촬영해 의미를 더했다.

전시회장에서는 스타들과 아기의 사진이 담겨있는 팜플렛과 다이어리 및 10주년 기념 화보집을 구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모금된 후원금은 가정을 기다리는 아이들 의 치료비와 수술비 및 국내 입양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작품들은 온라인 http://gallery.lovefund.or.kr과 www.for1.co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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