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또 경쟁사의 주요 신제품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 우려했던 일본 지진 여파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요 부품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거래처 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시장 상황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는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계획인 23조원과 비교해 집행률 24%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연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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