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경영여건 어려울 것"

"日지진 영향 미미 예상"
"1Q Capex 5.5조…일부 증가 가능성 있다"
  • 등록 2011-04-29 오전 9:42:38

    수정 2011-04-29 오전 9:50:21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지진사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또 경쟁사의 주요 신제품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 우려했던 일본 지진 여파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요 부품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거래처 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시장 상황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의 경우 공정전환 가속화를 통해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 사업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를 전진 배치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TV 사업에서도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는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계획인 23조원과 비교해 집행률 24%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연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1Q 영업익 2.95조…전년比 33% 감소(상보)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1.64조원 ☞삼성 통신, 1Q 영업익 1.43조…휴대폰 70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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