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군산 건설기계공장 준공.. ''연 4000대 규모''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굴삭기와 휠로더 등 대형 건설기계를 연 4000대 생산하게 될 군산공장이 14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전북 군산에서 김완주 전북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박용현 두산 회장, 국내외 딜러 및 고객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군산공장은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총 1146억원을 투자해 추진한 공장. 군산산업단지 내 61만㎡(18만평) 부지에 세워진 이 공장에서는 굴삭기 6기종, 휠로더 4기종 등 연간 4000대 규모의 대형 건설기계 장비를 생산하게 된다.

군산공장은 불량, 창고, 지게차 등 3가지가 없는 '3무(無) 공장’을 실현했다. 자동용접 설비와 공정별 이중검사 시스템으로 품질불량을 차단하고, 부품업체와 실시간 생산정보 공유로 부품재고를 없앴다. 창고 없는 공장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자동 운반설비를 설치해 공장 내 지게차도은 모두 없앴다.

회사 측은 "군산공장이 군산 신항과 서해안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수출화물 선적이 용이하고, 물류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군산공장 준공으로 인천공장 1만3000대, 옌타이공장 2만5500대, 벨기에공장 2500대 등 연간 총 4만5000여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보, 2014년 건설기계 분야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군산공장은 인천공장, 중국 옌타이공장과 더불어 두산 건설기계 분야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14년까지 협력업체를 포함해 1600여명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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