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자회사인 DII(두산 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 옛 밥캣)의 실적 호전, 공작기계 부문 턴어라운드로 주가 상승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1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DII의 3월 매출액은 1억4000만달러~1억5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이달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인력 감축과 일부 생산시설 폐쇄, 직영점 매각 등 구조 조정을 통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EBITDA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굴삭기 판매와 공작기계 부문도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달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3500대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작기계 부문은 올해 1분기 중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9%와 102% 증가한 8073억원과 8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주력사업부인 건설기계의 실적 호조세와 공작기계의 턴어라운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환율 정과 DII의 매출회복으로 영업외수지도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는 지난주 종가 대비 24.6%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