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권..프로그램매수-외인매도 `팽팽`

  • 등록 2009-11-20 오전 11:05:26

    수정 2009-11-20 오전 11:05:26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무르면서 사흘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와 외국인이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수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54포인트(0.34%) 하락한 1614.4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98억원, 342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445억원 사자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986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전날까지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돈이 들어오면서 지수가 많이 오른데다 미국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어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선물과 현물간 베이시스가 나쁘지 않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차익실현 매물을 상쇄할 것"이라며 "주말을 앞두고 있고, 다음주 미국시장에 주요 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망세가 나타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자동차(005380) 등이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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