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001230)은 20일 충남 당진군 송악면에 위치한 신규 후판 공장에서 일본 JFE스틸로부터 들여온 슬래브를 사용해 후판 시제품을 생산, 제품의 평탄도, 절단(Shear) 테스트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18일부터 준비를 거쳐 최초 146mm두께, 폭 1950mm 제품 생산에 이어, 두께 20mm, 폭 3300mm의 제품까지도 시생산하고 이날 최종 테스트에 성공했다.
초대형 선박 등을 만드는 후판 제품은 원하는 두께를 얼마나 넓고 균일하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당진 후판 공장은 국내 최대 규격인 4800mm 폭의 후판을 4.5mm~150mm 두께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공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 연간 100만톤 이상의 후판을 공급할 계획이며 오는 2011년부터는 최대 생산 능력에 달하는 150만톤의 후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7년부터 당진 신후판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총 9264억원, 54만명의 공사인원이 투입됐으며 이는 동국제강의 단일 공장 투자로 역대 최대규모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당진 후판 공장의 조기안정화에 매진하고 수요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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