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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반등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달러 약세를 이끌었던 유로화 강세가 한풀 꺾이며 달러는 반등을 이어갔다. 유로화는 전날 필립 레인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가 유로화 상승을 주시하고 있다는 구두성 개입의 여파가 이어지며 1.18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반등 속 환율 상승 시도가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위안화 흐름 등에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9.6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00원)와 비교해 4.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