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쌀 등급제 도입.."상품 경쟁력 강화"

  • 등록 2016-11-29 오전 9:57:31

    수정 2016-11-29 오전 9:57:31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다음달 1일부터 약 60여 종의 백미 전 상품에 ‘쌀 등급 표기’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도에 따라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정한 5가지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수분, 싸라기,분상질립, 피해립, 열손립, 기타이물) 백미를 특·상·보통 3단계로 등급을 매기게 된다.

쌀 등급 표기제는 농립축산부의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해 내년 10월부터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 9월부터 올해 수확된 햅쌀 상품 중 일부에 쌀등급을 표시해왔으며 다음달부터는 등급제를 백미 전 상품으로 확대해 쌀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감소하는 쌀소비를 살리기로 했다.

실제 이마트의 작년 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5.2% 감소하는 등 매출 감소 폭이 깊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등급 표기와 함께, 기존 운영 중인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쌀 소비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호정 이마트 양곡팀장은 “쌀 품질에 대한 신뢰감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고자 쌀 등급 표기제를 도입했다”면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쌀 소비로 어려워하는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에게 제품 정보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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