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효과 지속된다"…증권가, 에이블씨엔씨 목표가 줄상향

1Q 예상치 큰 폭 웃돈 깜짝 실적 발표
현대證·하나금융투자·삼성證·하이투자證, 목표가↑
  • 등록 2016-05-10 오전 9:10:08

    수정 2016-05-10 오전 9:10:0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가 1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선 신제품 판매 증가와 판관비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줄지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17억원으로 16.0% 늘었고,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신제품이 많이 팔리면서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 1월에 출시한 신제품 ‘라인프렌즈’가 인기를 끌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었고, 이에 라인 제품뿐만 아니라 에어쿠션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 판매도 느는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마케팅 비용을 늘리거나 매장을 확대하지 않아 판관비율이 전년대비 14.2% 낮아진 가운데 국내 매장의 기존점과 해외 매출이 늘면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기간의 매출 부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매출 성장이기 때문에 일부에선 일시적인 히트상품 효과라 폄하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마케팅 결과물이 아닌데다 상품 기획력이 이미 검증됐다고 판단됨에 따라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분기와 같이 라인프렌즈 제품의 인기가 이어지며 기존점 성장률이 회복세를 지속하는 반면, 판관비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증권 하이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올렸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142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판관비 절감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면 이익 증가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투자의견은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저가 색조제품 위주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인해 매출 성장을 이끌고 판관비 축소에 따른 이익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이전 3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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