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금천구, '숨은 조상땅' 481억원 찾아줬다

  • 등록 2016-03-08 오전 9:14:45

    수정 2016-03-08 오전 9:15:4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금천구가 부동산 상속인 1121명에게 숨겨진 상속재산을 돌려줬다고 8일 밝혔다. 땅의 가치는 2015년 개별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481억원에 달한다.

앞서 금천구는 올해 초부터 ‘조상 땅 찾기 사업’ 확대 시행의 일환으로 직접 사망자 소유 토지를 발굴하고 상속권자에게 알려주는 ‘상속 재산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금천구 소재 477필지의 토지를 찾아냈다.

김희정 금천구 부동산정보과 주무관은 “조상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후손들이 토지 소유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그간 조상 땅 찾기는 민원인이 사망자 확인을 위해 제적등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청에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앞으로 토지소유 현황이 확인된 상속자 1121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상속과 관련된 상속등기절차, 상속제 자진신고 납부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상속인의 재산권 행사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2627-132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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