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성공 배경으로는 특수강 분야에서의 높은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재무상황, 인수 이후 수익성 개선 등에 더해 금리밴드 상단을 여유 있게 제시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2월 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에는 LG유플러스(032640)와 현대제철(004020) 한국투자캐피탈 롯데하이마트(071840) KT(030200) 한온시스템(018880) 엔씨소프트(036570) 등 10개가 넘는 기업들이 줄줄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지난해 12월에는 시장 침체에 기관들의 북클로징(회계결산)이 맞물리면서 제주은행(006220)과 크라운제과(005740), 단 2곳의 기업이 수요예측을 실시하는데 그쳐 2012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래 가장 적은 발행금액을 나타낸 바 있다.
수요예측 예정 기업 중에선 창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시장에 등장한 엔씨소프트가 눈에 띈다. 히트 장수 게임들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보유하고 있고 1조원에 이르는 현금가능자산을 확보하고 있어 재무적 융통성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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