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11월 해외여행 카드결제 전년比 20%↑.."소비 심리 개선"

  • 등록 2015-12-22 오전 9:29:28

    수정 2015-12-22 오전 9:50:2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11월 카드승인 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연구소는 24일 지난 1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54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증가율인 5.3%보다 4.5%포인트 높은 수치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6.3%로 전년 동기 증가율인 50%를 1.3%포인트 상회했다. 지난달에 이어 민간 소비 회복세가 카드승인 금액의 증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소영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민간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2015년 11월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2조 7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1조 2200억원으로 14.2% 늘었다.

업종별로는 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리면서 전체 결제금액이 1년 전보다 14.2% 증가한 1조 4400억원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예정이율이 하락하면서 10월에 생명보험사들이 보장성 보험료를 인상했고, 11월에는 중소형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 증가로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등의 해외 여행 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938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해외여행객수는 15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하는 등 해외여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관련인 여행사와 면세점의 11월 카드승인금액도 각각 13.9%, 84%씩 올랐다.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조 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특히 편의점업종은 시장성장과 소액결제 확대로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50% 이상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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