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판단이다. 옐런 의장 증언에 따른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연휴로 인해 국고채 입찰과 비경쟁인수가 연이어지면서 물량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얇은 장속에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1bp 하락한 2.045%를 기록중이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14-6이 매수호가만 0.7bp 떨어진 2.060%를 보이고 있다. 국고5년 14-4도 매수호가만 1bp 내린 2.160%에 호가되고 있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0틱 오른 122.93을 보이고 있다. 투신이 212계약 순매수하며 5거래일연속 매수중이다. 외국인도 174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180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대응하고 있다. 금융투자도 163계약 순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별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 박스권을 유지하는 얇은 장이 계속될 것 같다. 오늘 저녁 미국발 소식에 눈이 쏠리겠다. 포지션은 가벼운 상태로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는 주택지표 부진으로 하락마감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해외시장 영향으로 강세 출발중이다. 전일 장기물 입찰 부담 등으로 장기쪽 금리가 조정을 받았다. 장기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여 강세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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