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조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그는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경정)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근무할 때 직속상관이었다.
이날 오전 9시 58분께 검찰청사에 혼자 모습을 나타낸 조 전 비서관은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묻는 취재진에 “주어진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했고 가족과 부하직원들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며 “검찰에서 진실을 성실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검찰은 박관천 경정을 불러 조사했다. 그는 문건 내용과 관련해 형사 1부에서 조사를 받고 문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2부에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