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진기업(023410)이 강세다. 시멘트 가격이 2년여 만에 오르면서 레미콘 가격 상승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0시18분 유진기업은 전날보다 4.7% 오른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멘트 가격이 5.4% 인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업계는 시멘트가격 5.4% 인상안을 수용했다.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시멘트 1톤당 4000원(5.4%)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일정한 시차를 두고 레미콘 가격도 인상될 것”이라며 “유진기업이 생산하는 골재 등의 원가경쟁력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경기 회복에 의한 아파트 분양 증가로 레미콘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기저효과로 인한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의미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레미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유진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