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 2014]왕쉬둥 중국경제망 총재 "한·중 교류, 더욱 활성화 돼야"

"이데일리·중국경제망 업무협약, 한·중 금융부문 협력 촉진 계기 될 것"
  • 등록 2014-04-04 오전 11:01:55

    수정 2014-04-04 오후 4:24:12

[베이징=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왕쉬둥 중국경제망 총재는 한국과 중국은 상품교역 규모에 비해 금융교류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금융부문 교류의 활성화를 주문했다.

▲왕쉬둥 중국경제망 총재가 4일 오전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케리 센터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베이징=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왕쉬둥 총재는 4일 중국 베이징 소재 샹그릴라 케리 센터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 참석해 “한국의 지난해 대중 수출은 1500억 달러 수준으로 한국 전체 수출량의 26%가 대 중국 수출일 정도로 중국은 한국 경제에서 큰 규모를 차지한다”며 “다만, 상품무역에 비해 금융협력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와 중국경제망과의 포괄적 업무협약(MOC) 체결이 한중 금융 교류 확대의 한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부문에서 한국과 중국의 부족한 교류를 고려하면 이데일리와 중국경제망의 협력이 금융부문 협력 촉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경제망은 전체 트래픽의 15%를 해외 네티즌이, 또 10% 를 한국 네티즌이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많은 이들이 중국 경제상황과 정책을 중국경제망을 통해 접한다”며 “이데일리와 중국경제망은 한중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쉬둥 총재는 특히 한국과 중국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은 중요한 이웃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한국과 중국은 ‘동일한 아름다운 꿈과 개혁목표를 가진 나라’로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을 방한한 경험을 얘기하면서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에서는 매주 중국 항공편이 38회라며 자랑하는 얘기를 들었지만 한국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항공편이 매주 중국 여러 도시로 운행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의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 유행할 정도로 한·중 교류는 생활 곳곳에까지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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