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국정원, 北발표 이후 알았다"

  • 등록 2011-12-20 오전 11:21:19

    수정 2011-12-20 오전 11:26:5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지난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것과 관련, 국가정보원이 19일 오후 북한의 발표 이후에야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위해 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권 위원장은 "중국을 포함해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도 북한 측 발표를 본 뒤 비슷한 시점에 알았다고 한다"며 "다만 중국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순 없지만, 북한 측 발표 이전에 알았다고 할 만한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원세훈 국정원장과 해외·대북정보 담당인 전재만 제1차장 등이 참석했다.

☞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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