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서 신세계 회장 "GS 마트·백화점 인수 관심"

"문제는 투자 수익성"
  • 등록 2010-01-15 오전 10:48:34

    수정 2010-01-15 오전 10:50:57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구학서 신세계(004170) 회장이 GS 마트와 백화점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구학서(사진) 회장은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에서 "GS 마트와 백화점 인수에 관심있다"며 "문제는 투자 수익성 확보"라고 말했다.

신세계 회장이 직접 GS 마트·백화점 인수 의향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회장은 하지만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형마트간 가격인하 경쟁에 대해서 구 회장은 "경쟁사보다 싸게 파는 것이 본질이 아니다"며 "일시적인 할인 판매가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롯데마트보다 10원 더 싸게 팔려고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대형마트 간의 가격 경쟁은 예전부터 있어 왔던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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