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발명품`은 아이폰-타임誌

"다른 휴대폰에 개발 자유 쥐어줘"
휴대폰을 넘어선 플랫폼 평가
  • 등록 2007-11-02 오전 11:53:18

    수정 2007-11-02 오전 11:54:54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달 30일 `올해의 발명품`으로 애플의 멀티미디어 휴대폰 아이폰을 선정했다.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LG필립스LCD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등 올해에도 많은 첨단기술 제품들이 세상에 선보였다.
 
많은 발명품들 가운데 아이폰이 올해의 발명품으로 지목된 이유는 무엇일까?

 
▲ 아이폰을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한 타임지의 11월 12일판 표지
타임은 2007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힌 아이폰의 강점으로 세간에서 종종 지목했던 디자인과 터치스크린 기능 이외에 세 가지 다른 이유를 더 제시했다.

우선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이동통신사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휴대폰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을 들었다.

아이폰은 미국 최대 통신사 AT&T와 계약할 당시, 전례없는 자유를 약속받으면서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이동통신사에 더 많은 자유를 요구하도록 자극했다.

둘째로 아이폰은 휴대폰이 아닌 플랫폼으로서 만들어졌다는 점을 들었다. 컴퓨터와 같은 운영체제(OS)를 갖춘 휴대용 컴퓨터로서 가상공간과 현실이 밀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은 무한히 진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애플의 인기 MP3 플레이어 `아이팟`이 계속해서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온라인 음원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듯이 아이폰도 계속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휴대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의 기계` 후보 10개 중에 아이폰과 함께 삼성전자(005930)의 MP3 플레이어 `YP-P2`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팜의 스마트폰 `센트로`, 네트기어의 무선인터넷(Wi-Fi)폰,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의 스카이프폰, 소니의 휴대용 캠코더 `HDR-CX7`, 니콘의 디지털 카메라 `쿨픽스 S51c`, 이오메가의 휴대형 하드드라이브 `eGO`, 도시바의 초소형 노트북 `포르테제`, 플라이테크의 곤충 모양 장난감 로보트 `드래곤플라이`, 벨킨의 Wi-Fi 루터 `N1 비전`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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