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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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진행될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한남동 관저에서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국회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는 즉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며 국회 탄핵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 앞선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일부 참모와만 소통하고 있어 대통령실 직원들도 접하는 정보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언론의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다.
탄핵 표결 전후로 윤 대통령이 추가 입장문을 표명할 가능성도 나오지만 현재까진 이마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앞선 대국민 담화도 사전 고지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비상계엄 선포 후 두 번째 대국민담화에서 “(계엄령이)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