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지포어로 중·일 진출…"럭셔리 브랜딩 확대"

  • 등록 2024-11-12 오전 9:42:44

    수정 2024-11-12 오전 9:42:4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는 지포어 본사와 중국·일본에 대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포어는 마시모 지아눌리가 2011년 출시한 디자이너 골프웨어 브랜드로 코오롱FnC가 2021년 국내로 들여왔다. 지포어의 경우 코오롱FnC가 골프화, 골프 장갑 등 용품을 직수입하고 의류 상품을 직접 기획·디자인하고 있다. 지포어는 ‘파괴적인 럭셔리’(Disruptive Luxury) 콘셉트로 3544세대 ‘영앤리치’ 고객을 공략하며 국내 출시 2년 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FnC는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봄·여름(SS) 시즌부터 중국과 일본에 직접 지포어를 전개한다. 상품, 마케팅, 매장 등 현재 한국에서 단단하게 구축한 독보적 럭셔리 브랜딩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 접점에서의 세부적 마케팅의 경우 현지화에 힘 쏟는다는 전략이다.

코오롱FnC는 중국에서 골프를 아우르는 럭셔리 스포츠 브랜드로의 확장성을 목표로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계획했다. 지포어 상품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신발과 액세서리류에 집중한다. 소비력이 높은 도시 위주로 앞으로 5년 동안 30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여성을 중심으로 골프 시장에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일본에선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로의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오롱FnC는 긴자 식스 등 프리미엄 쇼핑몰에 매장을 여는 등 5년 내 주요 도시 내 12개 지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사장)는 “코오롱FnC는 코오롱스포츠의 성공적인 중국 비즈니스로 다양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오롱FnC의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해외 진출의 동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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