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 자회사 EVSIS가 환경부 주관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 시험에 통과하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 화재 예방형 전력선통신(PLC) 모뎀 내장 EVSIS 전기차 완속 충전기.(사진=롯데이노베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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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증을 받은 모델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전력선통신(PLC) 모뎀을 내장한 내장한 7㎾·11㎾ 완속 충전기다.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를 두 타입 보유한 제조사는 EVSIS가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EVSIS의 화재예방형 충전기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상태(SoC) 데이터 연동 △충전상태 제어 기능 △과충전 방지 기능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배터리 상태정보(전압·전류·온도·SoC 등)를 일정 주기마다 자동차에서 수집해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하고, 배터리 충전 제어 정보를 수신하여 충전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EVSIS는 기존 급속충전기부터 완속충전기까지 제품 전체 라인업에 PLC 모뎀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향상시키며 충전사업자 및 충전소 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EVSIS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도심 지역 백화점 및 마트 등 상업시설, 호텔 등 서비스 시설,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에 충전기를 설치하며 충전거점을 확산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아울러 EVSIS는 완속부터 초급속 충전기까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차(005380)그룹 E-pit 충전소 독점 공급, 환경부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 공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국가별 인증이 완료된 제품으로 북미·태국·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전기차 충전기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EVSIS의 고도화된 기술 접목을 통해 전기차 충전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