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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나선 LG전자 직원들은 지구오염의 원인인 폐기물 종류와 심각성을 통해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초등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그림을 곁들여 직접 만든 교육자료를 활용해 가정에서 폐전자제품을 올바르게 버릴 수 있는 방법과 폐전자제품의 재활용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LG전자는 폐가전에서 얻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틔운 미니,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도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LG전자가 순환경제 실현에 기울이는 노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는 순환경제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52개국 87개 지역에서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칠서리사이클링센터가 대표적이다. 칠서리사이클링센터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시간당 냉장고 75대, 세탁기 50대, 소형가전 및 에어컨 50대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LG전자가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회수·처리한 폐전자제품은 총 400만톤을 넘어선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800만 톤의 폐가전을 회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내에서는 임직원이 보유한 폐휴대폰 회수 캠페인을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시행 중이다. 올해는 6월 말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국내 전 사업장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며 2000여대의 휴대폰을 수거했다. 2011년 이후 수거한 임직원 폐휴대폰은 1만대 이상이다.
홍성민 LG전자ESG전략실장은 “제조제품 기획, 생산, 사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고려해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