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성동구는 오는 22일까지 2023년 성동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업 신청자 모집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상생활 속에서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총 5억원으로 사업별 최대 5000만원까지이다. 신청자격은 성동구 소재 △비영리 민간단체나 법인 △대학교나 연구기관 △환경분야 소셜벤처 및 기업이나 (사회적)협동조합, (예비)사회적 기업 △성동구 주민모임(5명이상)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4월부터 11월까지 보조금을 교부받아 사업을 실행한 뒤 12월에 성과 결과보고 및 정산 과정을 거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성동구는 ‘지속가능도시 ESG 성동’을 선포하고, ESG 실천사업 공모를 처음으로 추진해 선정된 21개 단체가 다양한 실천 사업을 시행했다. 대표적인 공모사업으로 ‘다회용컵 공유서비스’가 있다. 이 사업으로 성동구청 1층 서울숲 카페에서 하루 평균 500여개의 일회용컵 사용이 줄였다. 또 봉제사업체에서 사용한 칼, 바늘, 가위 등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상황에서 특수폐기물 수거함을 제작하여 봉제 종사자 안전과 폐기물 처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내일을 그린스토어’ 운영을 통해 우유팩을 모아 화장지로 재활용하여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이외에도 ESG 꿈나무 으쓱단을 구성해서 어린이들이 직접 ESG 실천 과제를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ESG 공모사업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ESG에 대한 인식이 많이 향상되었다“며 ”올해도 더 새롭고 다양한 사업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