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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한 국가간 정책공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열려 올해 8회째를 맞았다. G20 회원국 정책 담당자와 경제·금융 분야 석학이 모여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방 차관은 “실물 부문에서 파급된 금융시장의 불안은 언제든지 다시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해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대응에 따른 가파른 통화 긴축을 리스크로 꼽았다.
현재 주요 20개국(G20) 체제가 글로벌 금융 안정의 회복과 물 샐 틈 없는 국제 공조를 위해 출범한 만큼 최근 경제 불안에 존재 이유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국 정부는 최근 확대된 불확실성에 대응해 관계기관간 공조와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정책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방 차관은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