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유엔 사무차장 “北에 빠른 ‘대화 채널’ 필요성 강조”

닷새 일정 마치고 中베이징 복귀
  • 등록 2017-12-10 오후 2:17:26

    수정 2017-12-10 오후 2:17:26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 당국에 갈등을 줄이기 위한 긴급한 대화 채널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 고위급으로는 6년 만에 북한을 찾은 펠트먼 차장은 6~10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돌아왔다.

펠트먼 차장은 방북 기간 북한 고위 관계자들에게 오판에 따른 충돌 위험을 거론하며 북한에 빨리 대화 채널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유엔본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측에 북핵 위기 해법은 외교적 수단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 긴장 상황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했고 북측도 이에 공감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지난 6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난 데 이어 7일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에는 평양 어린이 식료품 공장과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등을 방문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11월) 29일 75일 동안의 침묵을 깨고 역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확인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했다. 이후 미국의 선제타격 등 강경론이 나오며 대화 무드가 급랭했다. 이 가운데 유엔 고위급이 전격적으로 북한 방문에 나서며 대화의 실마리를 풀 지 관심이 쏠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 앞둔 쌍둥이 판다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