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가는 곳마다 시민들이 전기요금 내려달라 아우성”

박근혜 대통령의 자비만이 해결 가능… 우병우 수석 해임도 요구
  • 등록 2016-08-14 오후 8:21:43

    수정 2016-08-14 오후 8:21:43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연일 폭염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님의 자비만이 해결 가능합니다. 대통령님 서민을 위해 자비를 베푸소서”라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가는 곳마다 폭염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제발 전기요금 내려달라고 아우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은 지난달말 현행 6단계인 가정용 전기요금의 누진제를 1~2, 3~4단계를 통합해 4단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내놓았었다.

박 위원장은 “전남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과 목포전국사진촬영대회를 조성오 시의장 배종범 고경석 도의원과 몸에 흐르는 물과 함께 다닌다. 전기요금 해결되도록 최선 다 하겠다 약속합니다만 제 능력은 거기까지”라며 거듭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금귀월래! 찜통 목포에서 불통 서울로 간다. 내일 정부 주관 8.15경축식에 당 대표로 참석한다. 대통령님 뵙기에 저에게 두 가지 시원한 선물 주셨으면 상상한다. 두 가지가 뭘까요”라며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외에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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