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독일에 세계 최초 카셰어링용 수소차 제공

세계적 가스기업 린데社 ix35 FCEV 50대 전달
  • 등록 2016-06-10 오전 9:29:07

    수정 2016-06-10 오전 9:29:07

현대자동차(주)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린데사(社)의 아고라(Agora) 사옥에서 현대자동차와 린데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셰어링용 ix35 FCEV(국내명: 투싼 수소전기차) 전달식을 가졌다. 토마스 슈미트(왼쪽) 부사장(현대자동차 유럽법인 COO)과 크리스찬 부르크 린데 본사 총괄 임원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카셰어리용 수소전기차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005380)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린데사(社)의 아고라 사옥에서 현대차와 린데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셰어링용 ix35 FCEV(국내명: 투싼 수소전기차) 전달식을 가졌다.

ix35 FCEV 차량 총 50대를 전달한 현대차는 린데의 ‘수소전기차를 통한 무공해 카셰어링’에 참여해 ‘수소전기차 최초 양산’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친환경차 시장의 선도 주자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에 위치한 세계적 가스 기업 린데는 이번에 전달 받은 ix35 FCEV 차량을 오는 16일 새롭게 출시할 계열사 ‘비제로(BeeZero)’의 무공해 카셰어링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비제로는 최근 이동수단의 중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카셰어링과 무공해라는 두가지 트렌드가 합쳐진 신개념 사업으로 뮌헨과 주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린데 관계자는 “수소 기술은 미래 이동 수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비제로의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는 수소기술 발전에 대한 기여뿐만 아니라 미래 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린데의 이번 협업을 통해 비제로라는 획기적인 새로운 무공해 카셰어링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무공해 이동수단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의 ix35 FCEV는 현재 유럽 13개국에 250대가 넘게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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