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애플의 스마트워치 ‘아이워치(iWatch)’가 오는 9일 공개가 유력한 가운데 구글이 스마트워치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IT전문지 아이스트리트리서치에 따르면 구글은 누구나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급 전략과 동일하다. 구글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시기 안드로이드 OS를 무료로 제조업체들이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기간 무선 통신인 블루투스 기능도 향상된다. 기존에는 스마트폰과 동기화되는 데 블루투스 기능이 사용됐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스마트워치와 헤드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듣는다는 뜻이다.
위성항법장치(GPS)도 탑재된다. 스마트워치 내 GPS는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 위치를 찾을 때 활용될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워치 출시로 업계내 스마트워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는 각각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특히 삼성은 자체 OS인 타이젠을 탑재한 기어S를 3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제품 전시회 IF2014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2인치 화면에 능동형유기액정(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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