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포스코엠텍(009520)이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운영 계약을 갱신해 신사업 매출증대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해 5월 시작돼 6월 종료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운영 갱신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7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며 내년 6월 30일이 종료일이다. 계약금액은 191억원 규모다.
마그네슘 제련사업은 포스코가 약 48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강릉시 인근에 연간 1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합금 잉곳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2011년 위탁운영에 관한 기본계약 체결 후 그해 5월 계약기간 1년 단위의 위탁운영 용역계약을 맺었다.
첨단소재인 마그네슘은 알루미늄보다 36%나 가벼워 자동차와 IT기기의 경량화로 향후 수요가 증가될 것이란 기대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간 1만톤 가량의 마그네슘을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윤용철 포스코엠텍 대표는 “올해 소재사업 투자가 이어지면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이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성장통과 같다”며 “내년부터는 기존사업의 안정적 기반 위에 소재사업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