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여옥 등 13곳 전략지역..대구 `절반 물갈이`(종합)

  • 등록 2012-03-05 오전 10:51:54

    수정 2012-03-05 오전 11:28:4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누리당이 대구 전체 12개의 지역구 가운데 절반을 4·11 총선 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면서 `텃밭 물갈이`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전략 지역에 현역 국회의원의 공천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인물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아 대거 `선수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5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대구 5곳 등 총 13곳의 2차 전략 지역을 추가로 지정해 발표했다. 1차 22곳에 더해 전략 지역은 총 35곳으로 늘어났다.

대구는 1차 전략 지역으로 선정된 달서 을(이해봉)에 더해 2차로 중구·남구(배영식), 동구 갑(주성영), 서구(홍사덕), 북구 갑(이명규), 달서 갑(박종근) 등 5곳을 지정했다. 절반이 전략 지역으로 선정된 셈이다.

서울에서는 성동 갑(진수희)과 영등포 갑(전여옥), 도봉 갑(신지호), 광진 을 등 4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서울은 1차 9곳(강남 갑을·서초 갑을·송파 갑을, 종로, 동대문 을, 양천 갑)을 포함해 총 13곳이 전략 지역이다.

이에 더해 2차 지정에서는 대전 서구 을과, 수원 을(정미경), 경기 파주 갑, 경북 경주(정수성)도 전략지역에 포함됐다.

황영철 대변인은 "1차 22곳에 이어 2차는 오늘 13곳을 선정했다"며 "앞으로 14곳 정도가 추가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현재 `25% 컷오프` 기준에 따라 30명 안팎의 현역 탈락자를 확정했으며, 전략지역 포함자 이외의 나머지 인사들은 대부분 47개 경선지역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변인은 "경선 지역은 47곳이 될 것"이라며 "오늘부터 경선 절차가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선지역에 대한 경선 절차는 곧바로 시작될 예정이다. 경선지역은 여론조사 경선과 투표소 경선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여론조사 경선은 17일 이전에, 선거인단 1500명 규모의 투표소 경선은 17일 또는 18일에 각각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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