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9% 증가..국산차는 20.01% 감소

설연휴 영업일수 감소 불구 신차투입으로 증가
일본차 회복세..캠리, 출시 첫 달 베스트셀링카 3위 등극
  • 등록 2012-02-06 오전 10:55:51

    수정 2012-02-06 오전 10:55: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진년 새해부터 수입차들의 공세가 파죽지세다. 수입차들은 지난 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 판매가 증가한 반면,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는 같은 기간 20.01%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 해 12월 대비 19.8%,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9441대로 집계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가 2347대를 차지해 1위를 지켰으며,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1330대, 아우디(Audi) 1148대, 폭스바겐(Volkswagen) 1119대, 도요타(Toyota) 794대 등의 순이었다.

그 뒤를 포드(Ford/Lincoln) 369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Dodge) 368대, 혼다(Honda) 353대, 렉서스(Lexus) 294대, 미니(MINI) 247대, 닛산(Nissan) 209대, 푸조(Peugeot) 176대, 랜드로버(Land Rover) 143대, 볼보(Volvo) 130대, 포르쉐(Porsche) 104대, 인피니티(Infiniti) 95대, 재규어(Jaguar) 88대, 스바루(Subaru) 71대, 캐딜락(Cadillac) 48대, 벤틀리(Bentley) 5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3대가 이었다.

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3953대(41.9%), 2000cc~3000cc 미만 3777대(40.0%), 3000cc~4000cc 미만 1389대(14.7%), 4000cc 이상 322대(3.4%)로 나타났다.

◇ 일본차 회복세..도요타 캠리 베스트셀링카 3위 등극 

국가별로는 유럽 6840대(72.5%), 일본 1816대(19.2%), 미국 785대(8.3%) 순이었다. 일본차의 경우 지난 해 누적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18.0%였는데,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9441대 중 개인구매가 5113대로 54.2% 법인구매가 4328대로 45.8%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1528대(29.9%), 경기 1437대(28.1%), 부산 415대(8.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148대(49.6%), 인천 605대(14.0%), 부산 492대(11.4%)순으로 나타났다.

▲ 도요타 뉴캠리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753대), 비엠더블유 528(583대), 토요타 캠리(433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설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신차투입과 대기물량 해소로 증가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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