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상반기 330억弗 수주 `대박`

삼성重, 올 상반기 111억弗 수주..작년 연간 수주총액 넘어
현대重·대우조선도 2배 이상 수주 늘어..`하반기도 기대감`
  • 등록 2011-07-01 오전 10:27:47

    수정 2011-07-01 오전 10:27:4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올 상반기 330억달러가 넘는 수주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 총액인 132억6000만달러에 비해 2.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올들어 부쩍 발주가 늘어난 드릴십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들을 싹쓸이한 결과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010140)은 올 들어 6월말까지 111억달러(33척)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실적인 33억달러(25척)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삼성중공업의 올 상반기 수주금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총액인 97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역시 올 상반기 71억3000만달러(30척) 수주하면서 작년 상반기(29억6000만달러, 30척)에 비해 2.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목표치인 110억달러의 약 65%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009540)도 6월 현재 총 148억달러(63척)를 수주, 지난해 70억달러(45척)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으며 연간 목표치인 196억달러의 76%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조선 빅3`의 상반기 수주 총액은 330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132억6000만달러에 비해 2.5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3개사의 수주금액이 크게 늘었음에도 상반기 수주한 선박의 척수는 전년대비 26척 늘어난 126척에 불과하다는 점.   올 들어 `조선 빅3`가 탱커와 벌크선 등 중저가 상선 수주보다는 드릴십과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주력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머스크사와의 1만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수주 계약만으로 상반기 전체 수주금액의 절반을 넘겼으며, 현대중공업 역시 수년간 수주가 끊겼던 LNG선과 드릴십 등 고가의 선박 위주로 수주하면서 수주행진의 불을 당겼다. 

`조선 빅3`는 하반기에도 해양 자원 개발 수요가 계속돼 LNG선과 FSRU, FPSO 등의 발주가 꾸준히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고유가 추세가 지속될 시 드릴십을 비롯해 FPSO 등 유전 개발과 관련된 해양 특수선과 LNG선 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협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TX(011810)는 6월말 현재 STX조선해양과 STX유럽, STX다렌 등 조선 3사를 합쳐 39척· 20억달러를 수주, 지난해(42척· 28억3000만달러)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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