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아이티 30MW급 발전소`에 설비 공급

14일 현지서 준공식..지진 후 만성 전력난 해소 기대
전력난 겪고 있는 중남미 아이티에 디젤발전설비 공급
  • 등록 2011-01-14 오전 11:02:07

    수정 2011-01-14 오전 11:02: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지진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남미 아이티에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한다.

현대중공업(009540)은 동서발전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 Au Prince)에 건설하는 `30MW급 발전소`에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날 마니갓 아이티 전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정부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동서발전과 현대중공업은 다른 민간 발전소에 비해 40%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아이티는 대지진을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곳으로, 국가 재건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발전설비는 지난해 1월 아이티에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크게 유명세를 탄 적 있다. 당시 세계 유수 기업의 전력시설이 무너졌지만, 현대중공업의 발전설비는 유일하게 정상 가동된 덕분이다.    이번 발전소 건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 배경에도 현대중공업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7년 중남미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 Au Prince)에 설치한 이동식 발전설비(PPS) 모습


이영식 현대중공업 엔진발전기술부 부장은 “아이티에 대지진이 일어난 지 1년이나 지났음에도 현지 전력 상황은 심각하다”며 “이번 발전소 건설이 아이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포르토프랭스 외에도 북부 항구도시 카프아이시엥, 북서부 고나이베 등 아이티 주요도시에 27MW 규모의 이동식 발전설비를 공급,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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