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자연휴양림 자락,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자리 잡은 '산뜰농원'은 봄 표고버섯 농사를 갈무리한 후 여름 '시즌'을 준비 중이다. 버섯 수확과 버섯 비빔밥 식사를 포함한 체험 행사는 장마철에 잠시 쉰 다음 7월 11일에 다시 시작된다. 이 농장 주인 이성재씨는 "적어도 한 주 전엔 예약을 해야 한다"며 지금은 간신히 흔적만 남아 있는 버섯에 대한 설명을 펼쳐놓았다.
먼저 수확해둔 버섯을 하나 집어서 '갓'과 '대'를 똑 분리하더니 따로따로 맛을 비교해보라고 했다. '대' 쪽이 향이 훨씬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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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사다가 대는 떼버리고 갓만 먹는 건 순서가 완전 뒤집힌 셈이죠."
표고버섯은 습기를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잘라서 반찬으로 나온 표고버섯은 양쪽에 바깥 부분이 보여야 좋은 버섯이라는 등의 '버섯 상식'이 이씨의 입담을 통해 생기를 띤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2리 270-2·(031)591-6989· http://sanddl.farmmo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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