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공원과 인근 수목원 일대 79만3000㎡에선 2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꽃, 바다 그리고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꽃박람회는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를 검게 뒤엎은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온 120만 자원봉사자 등 국민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보은(報恩)’의 성격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꽃을 피우겠다는 주민들의 각오를 형상화한 행사로 마련됐다.
경남 함양 100만㎡의 들판에서도 5월 7일부터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6월10일까지 열리는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은 수선화·안개초·수레국화 등 15종의 형형색색 꽃들이 들판을 뒤덮는다.
서울시 대표 축제로 꼽히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다음달 2일부터 9일간 열린다. ‘궁(宮)’을 주제로 열리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경복궁·경희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 등 시내 5대 궁궐과 청계천·서울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5대 궁궐에서는 궁궐별로 ‘세종대왕 이야기’ ‘고궁뮤지컬 대장금’ 등 600년 서울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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