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사흘간 10%↑..은행주는 숨고르기

[이데일리 유환구기자]6일 코스피지수가 1200선 문턱까지 진입한 뒤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IT주가 4% 가량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오전 10시50분 현재 IT주는 4.38% 급등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4.73% 급등중이고, LG디스플레이(034220)는 4.51%, LG전자 3.32%, 하이닉스(000660) 5.96% 등 IT주 대형주들이 급등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날 IT주 강세는 반도체와 LCD패널 가격이 바닥에 이르렀다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 달 반등장에서 유일하게 소외됐던 업종이라는 점에서 업종별 순환매에 따른 키맞추기 현상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IT업종은 지난달 5% 이상 하락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한달동안 7% 이상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4.5% 상승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2거래일 동안 5.87% 상승했으며 이날 상승분까지 합하며 10% 가량 반등한 셈이다.

이밖에 해운과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주도 2~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와 제약,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도 1% 이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은행주는 0.59% 하락하며 한 템포 쉬어가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7포인트(2.43%) 상승한 1202.0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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