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엔비라텍스(NB Latex) 수출 물량 지속 성장 중이나 스프레드는 2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합성고무(SBR)는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8월 수출 물량 감소가 일시적인지 확인 필요하다”며 “미쉐린 타이어에서 제공하는 타이어 판매는 유럽 호조, 중국 부진, 미국 정체로 견조한 수준이다. 급격한 개선보다는 안정적인 수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SBR은 수출 물량 감소로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며 “또 3분기 중 2분기 대비 컨테이너 비용 부담 일부 높아진 상황 반영해 실적 전망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부타디엔(BD)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동절기 중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합성고무 스프레드는 변동성은 있지만, 안정적인 수준 이어갈 것이다. NB Latex 수출 증대에 따른 절대 영업이익 수준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컨테이너 운임도 하향 안정화 중”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