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도 인공지능에 꽂혔다…오픈AI 지분 담아

투자자 이메일서 '지분 투자' 밝혀
"오픈AI, 인공지능 최전선 기업" 평가
  • 등록 2024-04-12 오전 9:53:51

    수정 2024-04-12 오전 9:54:2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아크 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24년 4월10일부로 아크 벤처 펀드가 오픈AI에 투자한다”며 5400만 달러 규모 벤처캐피탈펀드(VC) 펀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픈AI는 캄브리아기 인공지능(AI) 역량 폭발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9월에 출시한 아크펀드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에픽게임즈, 프리놈 홀딩스, 릴레이션 테라퓨틱스 등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금을 모은 오픈AI는 130억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분이 상당하다. 또한 일부 직원들이 860억 달러의 가치로 주식을 공개 매각할 수 있게 허용했다. 아크펀드는 오픈AI에 투자하게 된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 ETF’는 팬데믹이 한창일 때 테슬라 등에 통큰 베팅을 한 후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 둔화로 테슬라의 주가가 30%대 급락하면서 이 펀드도 휘청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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