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란 폭탄테러로 유가가 급등하며 정유 및 석유주가 강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S-Oil(010950)은 전날 대비 2.83%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0.45% 오른 13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석유주는 상승폭이 가파르다.
한국석유(004090)는 19.82% 오른 1만3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흥구석유(024060)도 18.26% 오른 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유주와 석유주 전반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는 건 이란 폭탄테러 영향에 국제유가가 급등한 탓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케르만시의 사헤브 알자만 모스크 인근 이란의 전 사령관 추모행사에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하며 최소 103명이 사망했다.
폭탄 테로 발생 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9% 오른 72.70달러에 거래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78.25달러를 기록해 3.11%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