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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이란의 무력 보복이 현실화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력보다 경제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며 “중동 지역 위험이 더 고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력충돌 시나리오도 검토할 필요가 있지만, 갈등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허 연구원의 판단이다.
실제로 원유 공급이 훼손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는지가 관심사다. 그는 “걸프전 주가 급락 당시에는 금융불안 등 미국 경기 침체 조짐이 이미 있었고 이라크 전 당시에는 이미 침체가 지난 시점이었다”며 “지금은 유가 급등 위험이 예전보다 낮고, 당장 침체 우려가 크지 않아 리스크 오프(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로 전환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