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도..경기침체 확률은 20%대 불과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19-08-20 오전 9:02:15

    수정 2019-08-20 오전 9:02:1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와 2년물 금리 차의 역전 현상이 벌어졌으나 경기침체 우려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행보를 고려하면 채권시장보단 달러 약세를 위한 외환시장에 주목해야 할 때란 설명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최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락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것이지,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약해졌거나 또는 미국 경제 침체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 아니다”며 “‘1년 후 경기침체 확률’은 25%로 1년전의 22%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분쟁을 최악으로 악화시키면 경기침체가 오겟으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선 미국 경제가 좋아야 하고 동시에 달러가 약세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경제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면서 달러 약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길 밖에 없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환율 관찰 대상국들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재무부가 직접 외환시장에 개입해서 달러화를 매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대놓고 하는’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채권시장에서 말하는 경기침체 얘기에 귀기울이지 말고 외환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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