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13억원…적자전환

  • 등록 2018-02-19 오전 9:50:13

    수정 2018-02-19 오전 9:50:1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6월 결산법인인 형지엘리트(093240)는 지난해 2분기(10~12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49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8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7% 줄었으며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내수 경기 침체와 비효율적인 생산체제로 실적이 다소 악화됐다”며 “자회사 에스콰이아 신발 사업부에서 지난해 2분기 1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에스콰이아 성남 공장을 외주 생산으로 전환하고 기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 런칭한 까스텔바쟉 잡화 사업을 본사인 패션그룹형지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중국 교복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파트너사가 보유한 중국 전역 200개의 직영망, 1000여 명의 영업인력을 활용해 적극 영업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교복 시장내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말 중국 파트너사의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비효율 사업부 구조조정 및 중국 교복 사업의 공격적 추진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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