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삼성전자 2%대 ↑

외국인, 4거래일 만에 순매수
삼성전자 주가, 2.28%↑
  • 등록 2016-10-13 오전 9:31:58

    수정 2016-10-13 오전 9:31:58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옵션 만기일인 이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생산·판매 중단을 결정한 삼성전자 주가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3%) 내린 2033.1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했다는 분석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4포인트(0.09%) 상승한 1만8144.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0.15%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생산량이 지난 8년 이후 가장 많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1센트(1.2%) 내린 배럴당 50.18달러로 마감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이날 136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33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4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10% 내리며 최대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철강금속, 운송장비, 은행, 비금속광물, 화학 등도 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가 1.62% 오르며 최대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기가스업, 제조업, 보험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28% 오른 157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 생산중단에 따른 실적 하향 가능성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인지도 하락 우려,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사흘간 10% 하락했다”며 “실적 하향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671.0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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