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빈소를 찾아 30분간 자리를 지켰다. 조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69학번으로 고인의 과 후배다. 그는 “LS그룹과 한전은 협력 관계에 있는 데다 예전부터 관계가 있어 빈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인은 과 선배로서 후배들을 그리 잘 챙겨주셨다. 정치계에 계실 적에도 직접 후배들을 찾아 밥도 사주시는 그런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지난 7일 오전 3시 30분 서울 신사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으로 LG 창업 1세대 여섯형재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인물이다.
구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 30분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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