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3일 오후 1시부터 열리고 있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간 4차 대국에서 알파고가 1시 35분 경 깜짝 놀랄만한 수를 뒀다.
현장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알파고가 둔 23수는 인간 세계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수”라면서 “학생들이 뒀으면 혼났을 수이고, 프로들은 두지 않는 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수는 2차 대국의 25수에서 알파고가 둔 적이 있다”며 “사실은 금기시 돼 있는 것인데, 알파고의 생각을 뒤집어 볼 필요가 있다. 알파고가 흑을 가졌을 때 놀랄만한 수가 일찍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4차 대국에서는 알파고가 흑을, 이세돌 9단이 백을 선택했다.
| 현장 해설을 맡은 하호정(왼쪽) 4단과 송태곤(오른쪽)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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