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숙박공유 기업인 에어비앤비(www.airbnb.co.kr)가 2016년 새해를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맞는 게스트의 숫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기준으로 에어비앤비 이용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에어비앤비 설립 이후 이번이 최초다. 150여 개 국가의 에어비앤비 숙소에 약 170개 국가에서 찾아온 게스트들이 묵게 된다고 설명했다.
새해맞이 여행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약 4만7000 명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예정이다. 파리 (4만5000 명), 런던 (3만5000 명), 시드니 (2만5000 명) 등의 순으로 예약이 높았다. 이 외에도 도쿄, 베를린,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로마, 마이애미가 전 세계 탑 10 새해맞이 여행지로 선정됐다.
한국 게스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새해맞이 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숙박 부문 총괄책임자인 칩 콘리(Chip Conley)는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또 다른 누군가의 집에서 머물면서 새해맞이 축하를 건네는 모습은 지금껏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광경”이라며 “독일 숲 속의 오두막에서부터 쿠바의 가정집, 서울의 한옥에서 2016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에어비앤비 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은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지역 중 하나로 지난 5년간 게스트 숫자가 715배나 성장했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서울은 2016년 아시아 지역 게스트들이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은 여행지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제주는 가장 성장률이 높은 도시 순위에서 8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게스트들의 선호도시 탑 10 리스트에는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서울, 홍콩, 교토, 파리, 싱가포르, 런던, 방콕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여행지 탑 10은 이포(말레이시아),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오키나와, 타가이타이(필리핀), 제주, 도쿄, 베이징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