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패밀리社 '밸류포션', 亞 모바일 앱 분석 시장 공략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대형 파트너 사들과 협력
모바일앱 이용자 행태 분석으로 마케팅 효율성 극대화
  • 등록 2015-12-01 오전 9:02:38

    수정 2015-12-01 오전 9:02:3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카카오(035720) 패밀리사인 밸류포션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모바일앱 분석 마케팅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밸류포션은 올해 5월 카카오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10월 일본의 대표 인터넷 기업인 사이버에이전트 그룹의 계열사 시록(SIROK)과 세일즈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중국 4대 가전제조업체 TCL, 인도네시아 대표 앱 퍼블리싱 사업자 마인스피링(Mainspring) 등과도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게임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조이시티의 ‘주사위의 신’과 같은 게임앱에도 적용됐다.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올레웹툰, 컬쳐랜드 등 이용자의 행태 분석을 통한 마케팅과 인앱 결제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도 밸류포션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포션만의 차별화된 강점 때문이다. 이용자 행태 분석, 마케팅, 광고 수익을 하나의 SDK 탑재로 관리할 수 있어 보다 손 쉽게 모바일 앱의 운영과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앱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를 분류하고 각 이용자군의 특성별 마케팅 메시지를 달리함으로써 마케팅 효율을 증대시킨다. 또 앱 내에서 결제하지 않는 유저에게만 광고 노출이 가능해 결제유저의 앱 이용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김기범 밸류포션 대표는 “대다수 중소 게임사들은 인앱 결제만을 통해 수익을 얻기 때문에 일부 게임사들을 제외하고는 운영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인앱 결제 수익은 향상시키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개발사들에게 만들어 줄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밸류포션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밸류포션은 현재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사를 두고 있으며 카카오가 설립한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이 지난 7월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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